2009년 1월 31일 토요일

아직은 불안정한 윈도우 7(?)


2008년 12월 드디어 윈도우 7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물론 베타버전이죠...
 
일부 사람들은 환영하고 일부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윈도우 7은 필자가 인터넷을 떠돌아 다닌 결과 환영하는 글들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인터넷에 윈도우 7에 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비스타보다 빠르다" , "XP보다 빠르다" , "XP보다 메모리 덜 먹는다." , "비스타보다 메모리 덜 먹는다",

"비스타보다 안정적이다."등 많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이렇게 환영하며 긍정적인 글을 올리지만

일부는 비스타와 별다른 차이점을 못느끼거나 XP를 오랫동안 사용하여 생긴 XP편애증으로 인한

거부감등도 있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일단 "기대된다"입니다. 윈도우 XP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웹표준을 전혀

지키지 않은 익스플로러 6,7버전의 탑재와 일부 이상현상등이 저를 아직까지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비스타를 써보고 싶었지만 "무겁다"라는 비스타의 이미지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다음 버전의 윈도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윈도우 7에서의 생활이 괜찮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베타버전답게(?) 많이

불안정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익스플로러8이 윈도우 7에 기본 탑재 되어있습니다.


윈도우 7을 깔고 한글 언어팩을 깔자마자 알집, 알약, 알패스등을 깔기위해 알툴즈 홈페이지를

방문했지만 위에 보시는바와 같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과연 이건 익스플로러8의 잘못일까요? 아니면 웹표준을 지키지 않은채 웹페이지를 만든 이스트소프트의

잘못일까요?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이스트소프트의 잘못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로 따저보면 MS의 잘못인것이죠.

여태까지 MS는 거의 독점적인 점유율을 내세워 웹표준을 지키지 않은채 익스플로러6, 7을 선보였고

그에 맞게끔 많은 회사들이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왜냐?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은 익스플로러6, 7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파이어폭스3가 나오기 전까지 국내시장의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은

95.4%였습니다. (이것은 제가 2008년 12월에 조사했던 자료에 의거한 것 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거의 모든 웹페이지가 웹표준을 지키지 못하고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되어

만들어졌습니다. 위에서 보신 이스트소프트의 홈페이지 역시 마찬가지인것이죠.

하지만 아래의 사진은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요?


이건 정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왠지 느낌은 익스플로러8의 오류일듯 싶지만 단정지어 얘기할 수가

없군요. 최근엔 제가 IT쪽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 지식이 거의 없습니다..ㅠㅠ

자 그럼 인터넷을 떠돌던 부팅이 비스타 혹은 XP보다 빠르다 라는것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부팅 속도? 훗...제 컴퓨터에서는 XP가 더 빠릅니다. 하지만 이것은 XP는 그만큼 정리 했고

핫픽스도 줄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비스타보다 빠른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윈도우 7의 부팅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윈도우 7은 일단 바탕화면을 빨리 보여주는데만

급급한것 같습니다. 바탕화면은 빨리 보여주지만 바탕화면이 보여진 뒤에 아주 오랫동안

설정들을 읽어옵니다. 즉, 이전의 운영체제들과 윈도우 7의 부팅 방식의 차이라 함은

이전의 운영체제들은 이런저런 설정들을 다 읽고 부팅된 화면을 뿌려주고 그 이후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부팅화면이 뿌려진 뒤에도 읽고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윈도우 7의 부팅 방식은 일단 최소한의 설정들만 읽은다음 부팅된 화면을 뿌려주고

그 이후에 나머지 설정들과 추가적으로 필요한것들을 읽습니다.

이말은 무슨뜻인고? 우리가 식당에서 밥먹는데 비유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보통은 사람들이 밥먹기 전에 물을 한잔 마시고 시킨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반찬들을 몇개

집어 먹다가 시킨 음식이 나오면 음식을 먹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7은 물을 마시고 시킨 음식이 먼저 나와 음식을 먹습니다. 그렇게 음식을 먹는 중간에

나머지 반찬들이 나와서 반찬과 함께 음식을 먹는거죠...이해가 되셨습니까?

이것은 제가 생각했을때 근본적으로 부팅속도를 빠르게 한것이 아니라 단지 순서를 바꿈으로써

사용자들이 부팅이 빨라졌다고 느끼게끔 만든 일종의 꽁수인것 같습니다.

아래는 증거(?)화면입니다.

사진 1.

이것은 윈도우 XP가 부팅된 후에 아무 동작도 안하게끔 마우스, 키보드도 안누르고 가만히

냅뒀을때입니다. 이 이후에도 이렇게 더이상 아무 동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2.

이것은 윈도우 7의 상황입니다. 부팅되자마자 계속 하드를 읽어댑니다. 무려 5분동안이나

이것저것 읽어댑니다. 사진을 보시면 5분동안 계속 cpu사용률이 요동치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비교를 한 후에 위에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부팅방식의 꽁수를 느끼게 된것입니다.

물론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수 있겠지만 저로써는 그렇게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이건 정말 눈가리고 아웅하는것으로 밖에는 보이질 않습니다...

이런 불안정함이 정식버전에서는 해결되어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도 윈도우 7을 기다리는 사람중에 한 명입니다. 결코 윈도우7을

깍아 내리고자 올리는 글은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다음편은 윈도우 7 + 익스플로러8의 조합으로 인터넷뱅킹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_^

댓글 4개:

  1. 결국 윈도우7은 사기라는 사실이 밝혀졋네요 바탕화면만 빨리 나오면 뭐합니까? 쾌적하게 쓸 수 있어야지 저렇게 계속 읽어대고 있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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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스타 서비스팩1 경우도 바탕화면 나오고 마구 읽죠...

    7은 더 심한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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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중복체크 - 2009/05/05 18:15
    사실 비스타를 3일 정도밖에 안써본 저로써는 비스타와

    세세하게 비교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중복체크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비스타도 그런가 보군요!!

    윈도우즈포럼에서 보니 이번 서비스팩2는 하드를 계속

    읽는 현상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네요~ ^^

    서비스팩2를 깔아보세요 ^^

    7이 더 심한지, 비스타가 더 심한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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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윈도우7 - 2009/04/14 22:42
    사기인지 아닌지 저의 주관적인 생각만으로는

    확답을 드릴수 없습니다만...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컴퓨터 시스템이라는게 완벽할 수는

    없는거잖아요..어쨋든 뭔가 더 나아진 점이 있겠죠 ^^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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